농촌마을 돌며 쌀 훔친 일당 검거
농촌마을 돌며 쌀 훔친 일당 검거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5.03.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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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빈 농가에서 상습적으로 쌀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안경찰서는 10일 빈 농가를 돌며 쌀을 훔쳐 달아난 문모(22)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김모(22 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3시30분께 부안군 백산면 김모(44)씨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쌀 20㎏ 52포대를 훔치는 등 정읍과 김제, 부안 등을 돌며 1천300만 원 상당의 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방범이 허술한 비닐하우스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쌀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씨 일당은 주부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부모님이 직접 지은 쌀’이라고 속이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타고 다닌 렌터카가 CCTV에 포착, 경찰이 추적한 결과 경기도 용인 한 오피스텔에서 문씨 일행을 붙잡았다.

경찰은 도난당한 쌀 중 31포대를 회수하고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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