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진안 부귀농협
[조합장선거] 진안 부귀농협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3.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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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부귀농협은 장록진(59, 전 공장장), 정종옥(56, 전 조합장), 최흥만(62, 이사), 박윤삼(60, 행정공무원 출신)씨 등 4명이 출마했다.

 전체 조합원 1천537명 중 부귀면은 1천085명, 정천면은 452명으로 그동안 부귀면 조합원의 선택에 따라 선거결과가 좌우됐다. 그러나 마이산김치공장이 2010년부터 24억원의 누적적자 때문에 위기감이 팽배해지며 위기에 처한 조합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조합장을 찾는 인물론이 이슈로 부각됐다.

 모든 후보가 김치공장 경영정상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김치공장을 살리는데 ‘내가 적임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정종옥 후보는 조합장으로 재임했던 기간 김치공장을 확장하고 흑자 경영의 경험을 인정받아 지역주의를 벗어나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장본인으로 김치공장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조합원이 많은 부귀면 출신에게 석패했으나 매출확대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자신감을 보이며 지역경제까지 견인한다는 구상으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장록진 후보는 김치공장 공장장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우며 전문성을 가진 유일한 경영자임을 주장하며 “대기업 유치, 대리점 증설, 학교급식 확대 등을 통해 조합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하며 특유의 온화한 성품으로 조합원에게 다가가고 있다.

 최흥만 후보는 감사와 이사를 역임하고 황금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 경험을 살려 지역과 농협의 활성화는 물론 김치공장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

 소지역주의가 아닌 경영능력을 기준으로 한단계 성숙한 의식을 보여준 조합원들로부터 능력을 평가받는 선거가 되고 있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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