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전북경제 기여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전북경제 기여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5.03.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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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체육회는 2014년 한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창출과 도민 체육복지 실현 및 체육기반시설 확충을 위하여 국내·외 전지훈련선수단 전북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9개 종목에 267개 팀 4,325명(연인원 4만4,556명)의 선수단이 전북을 찾아 종목별 합동훈련을 통한 전력강화와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선수단의 전북지역 전지훈련으로 총 53억8,000만 원의 지역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져 침체된 전북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 몫 거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외 선수단의 전북지역 전지훈련 유치가 ‘굴뚝없는 스포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어 스포츠산업 기반조성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도체육회, 각 시·군들은 지역경제 창출과 전북대표팀(선수) 경기력 향상 기여도가 큰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내·외 전지훈련 선수단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체육회는 산하 경기단체와 시·군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난해 성과 이상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동계시즌 동안(1월1일∼3월4일) 모두 16개 종목 164개 팀 3,282명(연인원 2만8,363명)의 선수단이 전북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전북 전지훈연 과정에서 소비규모는 약 34억 원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계시즌 전지훈련을 보면 순창군에 타 시·도 실업팀 정구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2015 한국실업정구연맹전’(2.26∼3.2, 순창)을 개최해 순창이 정구 종목 최적의 훈련지로 평가받았다. 또 고창에서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초·중·고, 3.22∼28, 고창)을 유치한 상태여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후보선수와 타 시·도 유소년팀이 전북서 전지훈련 중에 있다.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국내·외 선수단의 전북 내 전지훈련은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부가가치 창출 외에도 전국에 ‘맛과 멋이 어우러진 스포츠 애향 전북’을 알리고 도내에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지역을 소개하는 관광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국내·외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와 함께 전국규모대회 유치에도 힘을 쏟아 동계시즌 동안 4종목 6개 대회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스토브리그(축구, 야구)를 유치하여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올해 전지훈련선수단 유치를 위해 훈련시설 현황, 관광지, 음식정보 등이 담긴 전지훈련 홍보책자(맛있는 전라북도, 멋있는 전지훈련)을 제작하여 전국 체육단체 및 대학, 실업팀 등 700여 기관에 발송하는 등 전북이 국·내외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부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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