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개최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개최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3.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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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오는 14~15일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 삼거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축제 참가 어린이가 고로쇠떡을 만드는 모습. 진안군 제공
 고로쇠 수액을 직접 체험하고 마실 수 있는 ‘제11회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오는 14~15일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 삼거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고로쇠축제는 맛 좋고 건강한 고로쇠 수액의 증산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진안고원의 주봉인 운장산(1126m)과 덕태산(1113m) 자락의 해발 600m 이상 원시림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

 신명난 차밍댄스와 우리춤체조를 식전행사로 출발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사랑담은 고로쇠 10m김밥말이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한지손거울 만들기체험, 고로쇠 수액을 직접 채취하는 체험, 고로쇠 수액 무료시음·빨리마시기 대회, 고로쇠 가수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또 지역 농·특산물 판매 행사와 야간에는 불꽃놀이와 달집태우기 등으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며 사랑의 마음, 감사의 마음, 미안한 마음을 편지로 적어 보내면 1년 뒤 받을 수 있는 사랑의 기다림 느린 우체국도 운영하게 된다.

 고로쇠수액은 맛이 시원하고 달아 처음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뼈에 좋다고 하여 골리수라고 불렸으며,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배뇨활동을 돕는 등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을 비롯해 칼륨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고 자당과 비타민,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고혈압, 신경통, 위장병, 담석증, 변비 등에 효능이 있으며 피부미용과 산후통,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데도 효능이 있고 한방에서는 신경통이나 관절염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완기 주천면장은 “이렇게 건강에 좋은 고로쇠 수액을 직접 체험하고 마실 수 있으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봄나들이도 하고 건강도 챙겨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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