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귀가 치매노인, 밤샘 수색으로 귀가조치
미귀가 치매노인, 밤샘 수색으로 귀가조치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5.02.2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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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평화지구대(대장 박동열) 2명의 경찰관들이 88세의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밤샘 구조 후 무사히 가족품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일려졌다.

 지난 22일 평화지구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께 고구마를 쪄 드리기 위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어머니가 집을 나가셔서 귀가하지 않는다”는 아들 문모(67)씨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이회진, 박승수 경위는 익산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112타격대에 수색 요청을 하고, 미 귀가자가 자주 왕래했다는 신흥동 정수장 주변, 영등동 OCI 주변 등을 5시간 동안 수색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이들 경찰관들은 다시 집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던 중 지난 23일 새벽 익산시 마동소재 주공2차 아파트 입구에서 추운 날씨속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무사히 가족 품으로 인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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