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가 생활고 등 경제적 이유로 차량을 이용 해상으로 돌진해 자살을 시도한 40대 가장을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께 소룡동 해망안전센터 앞 주차장에서 A모씨 차량이 해상으로 전진하는 것을 발견한 경찰관들이 다급히 뛰어가 차량을 막고 차량이 전진하지 못하도록 구명환을 이용해 앞바퀴에 제동장치를 설치해 막아냈다.
당시 경찰들은 차량 문을 잠그고 대치하고 있던 A씨를 약 15분간 설득해 가족들에게 돌려보냈다.
해망안전센터 이재학 경위는 “조금만 늦게 발견했거나 가지고 있던 구조장비를 이용해 제동장치를 설치할 수 없었다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한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한 가정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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