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프리미엄(Premium) 연료입니다.”
“전기는 프리미엄(Premium) 연료입니다.”
  • .
  • 승인 2015.01.15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는 프리미엄(Premium) 연료입니다.”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래 또 다른 에너지의 혁명을 이야기 한다면 바로 ‘전기’에너지의 이용이라 할 수 있다. 전기는 19세기부터 이용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이유로 급속도록 사용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런 전기이용의 무한한 확장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밤과 낮의 구분이 없는 24시간 문화형성으로 물질적·정신적 풍요와 함께 실내와 실외, 지상과 지하라는 구분이 없어져 생활반경의 무한한 확대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기계문명의 극대화와 통신의 획기적인 발달을 통해 경제와 나아가 인류의 높은 삶의 질 형성에 크나큰 공헌을 했다.

이런 고마운 연료인 전기에너지, 사실 전기에너지는 최종에너지 중에서도 ‘프리미엄(Premium)‘에너지이다. 우리가 초·중·고 시절 기초과학교과과정에서 배우는 ‘에너지의 전환과 손실’을 가지고 전기에너지의 생산과정을 살펴보면 전기는 화석연료를 통해 열 등 에너지로 변환 후 이를 터빈의 역학에너지로 다시 전환한 후 역학에너지를 다시 전기로 변환하는 3차에 걸치는 전환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화석에너지는 전기에너지로 다시 전환이 되기까지 최고 70%의 손실이 발생된다. 즉, 석유로 전기를 생산하면 사용한 석유의 30% 이하만 전기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겨울철 전력수요를 살펴보면 효율이 좋은 석유 및 가스보다 전기난방기기로의 사용전환은 겨울철 전력수급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였다. 겨울철 피크 때 전기난방으로 인한 부하는 전체의 25%나 차지하였으니 말이다. 즉 다른 화석연료에 견줘 전기는 폐기물도 나오지 않는 깨끗한 연료이며, 난방효과도 좋을 수 있는 편리한 에너지이지만 전기가 생산되는 모든 과정을 돌아보면 이 편리함 뒤에는 엄청난 낭비가 숨어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전기사용의 급증의 결과 발생되는 전력피크는 불필요한 전기의 생산을 야기한다. 동절기의 경우 순간적인 전력사용의 급증에 대비하고자 각 발전사들은 이에 대비해 전기를 추가생산하게 되며, 추가생산하게 된 전기는 고스란히 우리 경제의 부담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에너지의 소비자이다. 특히 전기에너지의 경우 ‘고급 에너지’라는 인식을 가지고 절약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이용의 편리함으로 인해 점점 전기에너지에 의존률이 증가하고 있는 소비구조로 바뀌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절약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은 우리 대한민국을 뛰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