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과연 스마트한 것일까?
스마트폰은 과연 스마트한 것일까?
  • 김판용
  • 승인 2015.01.15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서흥중 3년 이재은
 시간이 흘러 기술이 발달한 2014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약 80%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 인간의 삶을 ‘스마트’하게 만들기 위해 등장한 스마트폰, 이 스마트폰이 과연 우리와 지구를 스마트하게 만들고 있을까?

  먼저 우리 반 친구들을 살펴보자. 36명의 학생 중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은 불과 두세 명 뿐이다. 그럼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친구들의 삶은 어떨까? 친구들끼리 놀러가도 각자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고 명절날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도 아이들은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 증세까지 나타나는 ‘스마트폰 중독’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기계가 이제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소한 계산까지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의존해 똑똑한 핸드폰으로 인해 멍청해질 우리들, 스마트폰이 과연 우리에게 이점만 가져다주는 것일까?

  이번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건강을 살펴보자. 그들은 대게 목을 앞으로 빼내고 숙이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런 자세는 ‘거북목 증후군’을 일으킨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후군으로서, 목에 통증이 생기고 척추가 휘게 된다. 우리 아버지도 ‘거북목 증후군’으로 인해 고생하고 계시는데 볼 때 마다 스마트폰이 우리 건강에 끼치는 문제가 피부에 와 닿는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이 지구에 끼치는 문제를 살펴보자. 핸드폰을 만들 때 ‘콜탄’이라는 금속이 필요한데, 이 금속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고릴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게 된다. 우리만 편리하고자 고통을 받는 고릴라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존엄한 생명인데 우리는 그들의 생명을 위협할 권리가 없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우리가 흔히들 사용하는 ‘와이파이’는 벌들을 죽게 만든다. ‘와이파이’의 경로로 인해 벌들은 판단이 흐려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게 되어 죽고 만다. 어느 과학자가 그러지 않았는가, 벌들이 멸종하는 날은 인류가 멸망하는 날이라고 한다.. 그들이 멸종하면 우리의 생태계는 파괴되고 인간도 멸종하고 말 것이다.

  이렇듯 장점이 무수히 많은 스마트폰에게는 인류를 멸망시킬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인지 아닌지의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여전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인가요? 일상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어떨까요? 통화 할 때와 꼭 필요한 검색을 할 때 말입니다.

 군산서흥중 3년 이재은
 

 <강평>  스마트폰이 가져올 재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풍부한 배경 지식이 글의 신뢰도를 높인다. 문장도 큰 흠이 없어 보인다. 글은 일단 서술자의 자세가 일관돼야 한다. 이글은 전체적으로 ‘~하다’체로 나가다가 마지막 단락에서는 ‘~합니다’로 바뀌었다. 일관성을 잃은 것이다. 논술은 객관적 글이기에 마지막 단락처럼 2인칭을 지칭하면 모순이다. 이점만 보완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판용(시인·금구초중 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