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주차습관이 여성운전자를 보호한다.
안전한 주차습관이 여성운전자를 보호한다.
  • 김영규
  • 승인 2014.12.2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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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여성운전자들의 불안이 늘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을 납치하거나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 나오는 30대 여성의 뒤를 몰래 따라가 승용차 뒷좌석에 탑승해 흉기로 위협한 후 납치 강도행각을 일으키는 등 그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렇듯 최근 대형마트, 은행 등 비교적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여성 운전자들이 더욱 불안할 수 밖에 없고 지하 주차장등 어둡고 인적이 드문 장소에 차량을 주차해야 할 경우 더욱 불안하기 때문에 여성운전자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잘 알아야한다. 먼저 주차는 되도록 밝은 장소에 한다. 지하주차장이라면 출입구 쪽에 하는 것이 좋으며, 노상이라면 가로등이 있어 밝은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차량이 드물게 세워진 곳에는 주차를 하지 않는다.  

 특히 밴, 봉고, 트럭과 같이 높이가 다른 차량의 옆은 주변의 시야를 가려 사람이 접근할 때 알 수 없어 위험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대형 주차장의 경우 주차 관리인이 있는 곳을 이용한다. 대형주차장의 경우 주차위치를 메모하거나 기억해 두었다가 관리인에게 알리며 자신이 주차장으로 가는 것을 알려 일이 생길 경우 관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 한다. 심야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할 경우 다른 차량에 사람이 승차해 있거나 주차시 기둥에 누군가 있다면 차량의 문을 잠근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그곳을 벗어나야 하며, 시동을 끄기 전 항상 누군가 숨어 있는지 확인한다. 큰길이나 갓길에 잠시 정차할 경우 잠금 장치를 해제하지 않는다. 일이 있어 큰길이나 갓길에 정차를 해야 할 경우 잠금 장치를 해제하지 않고 차량의 문을 잠궈 놓아야 하며 차의 시동을 켠 채 차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만약 문을 열어야 할 경우 조수석 쪽 창문을 손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만 열고 말을 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가급적 CCTV가 설치된 장소 및 여성전용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 놓을 것을 권장하며 평소 차량의 문을 꼭 잠그는 것을 습관화 하고 위 내용들을 반드시 숙지하여 힘이 없는 여성운전자들이 손쉽게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항상 주변을 경계하길 바란다. 

김영규 /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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