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전주에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4.12.17 16:5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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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24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센터내 전시관에서 탄소섬유로 만든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DB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주에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전주탄소 산업이 양 날개를 활짝 펼수 있게 됐다.

탄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국가산단 후보지 발표 이후 10개월 동안 무려 30여 차례에 걸친 국토부 방문 등 국가산단 지정 당위성 설명의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토정책위원회를 열고 전주시 팔복동과 동산동, 고랑동 일원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153만3천㎡ 중 82만6천㎡ 부지를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사업시행자인 LH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2천276억원을 들여 탄소관련 기업, R&D(연구개발)시설 등 산업시설을 비롯한 주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복합용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그리고, 국가산단 사업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잔여부지는 향후 산단 입주 수요 증가와 주변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사업과 연계해 신기술의 시제품 개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공장용지 제공 등이 포함됐다.

또한, 탄소섬유 R&D지원을 받은 창업기업과 부품소재 연구기업 등을 집중 유치해 효성 등 엥커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도출해 낼 방침이다. 공장용지도 기업의 입주 수요 추이를 지켜보면서 1~2년 앞당겨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탄소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던 전주시의 행보도 빨라지게 됐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전북도와 LH 등 관련기관들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개발계획 업무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정부의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발표를 크게 환영한다. 그동안 사업타당성 검증 과정에서 보여준 전북도와 정치권 등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이제는 전주의 탄소산업이 세계 유수의 탄소선진국들과 시장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주의 100년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세계적인 탄소밸리 전주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 탄소산업 지역특화산단이 조성될 경우, 탄소융복합재 등 탄소 관련기업들의 전주 이전이 가속화 되면서 총 7천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1조7천억원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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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2014-12-18 09:45:30
기반 닦아 잘 나가면 상도나 서울권에 분산 경쟁업체를 만들겠지...?
전주만 잘 되라 하게스 상도제국이....?
독점? 2014-12-18 09:45:30
기반 닦아 잘 나가면 상도나 서울권에 분산 경쟁업체를 만들겠지...?
전주만 잘 되라 하게스 상도제국이....?
독점? 2014-12-18 09:45:30
기반 닦아 잘 나가면 상도나 서울권에 분산 경쟁업체를 만들겠지...?
전주만 잘 되라 하게스 상도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