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사위, 특별임용 정책개발팀장 파면 결정
익산시 인사위, 특별임용 정책개발팀장 파면 결정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4.1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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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에 특별 임용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100억원대 설계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책개발팀장에게 익산시인사위원회가 결국 파면조치를 내렸다. 

익산시인사위원회는 25일 100억원대의 납품 등의 압력행사로 의혹을 받고 있는 익산시 정책개발팀장 K담당(6급·계약직)에게 중징계에서도 가장 높은 파면을 결정했다.

따라서, 26일 박경철 시장의 최종 결재를 받아 파면되면 K담당 공무원 직위를 잃게 된다. 

 한편, K담당은 익산시의 감사결과를 전면 부정하고, 안전행정국장과 전략산업국장을 검찰에 이미 고소한 상태여서 앞으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익산시 감사결과에서 K담당은 100억원대 주얼리집적화단지 설계에 특정 물품을 반영하려 시도했고, 마동주민센터 설계에도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익산참여연대는 이날 “이번 사안을 자체 감사를 통해 결론짓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놨다.

 익산참여연대는 “주얼리직접화단지 설계과정 이권개입을 두고 정책개발담당과 사업담당 국장이 벌이고 있는 진실공방이 지역에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며 “서로의 주장이 상반되고 있다면 수사를 의뢰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그에 상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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