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동지산·동진강 원천지구 하천정비사업 착공
만경강 동지산·동진강 원천지구 하천정비사업 착공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4.1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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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 청신호

 만경·동진강 하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만경강 동지산지구와 동진강 원천지구 사업이 착공돼 새만금 수질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2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만경강 동지산지구(11월 17일)와 동진강 원천지구(11월 18일)가 최근 첫삽을 뜨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만경강 하류 지역에 위치한 동지산지구는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에서 공덕면 저산리에 이르는 총 8㎞ 구간에 대해 제방건설과 하도정비, 자전거길 조성, 샛강형 수로 건설 등에 총 3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9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진강 원천지구는 김제 부량면 옥정리에서 정읍시 신태인읍 신용리에 이르는 7.8㎞로 285억 원을 들여 2019년까지 자전거길과 샛강형 수로, 하도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익산국토청은 새만금수질개선을 목적으로 2020년까지 만경·동진강 하천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만경강 12개, 동진강 11개 등 총 23개 지구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4개 지구는 사업이 마무리됐고 9개 지구(동지산 및 원천지구 포함)는 진행중에 있으며, 나머지 10개 지구는 단계별로 착공할 계획이다.

 하천부지 내에 있는 농경지를 정비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새만금으로 깨끗한 물이 흘러들 수 있도록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할 방침이다.

 또, 하천 바닥을 정비하고 제방 등을 보강해 재해에 안전한 강으로 만드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익산국토청 김태원 하천국장은 “만경·동진강 하천정비사업은 새만금은 물론 인근 자치단체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과 함께하는 만경·동진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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