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전주] 5.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앤 플레이(Plug&Play)회사
[스마트시티 전주] 5.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앤 플레이(Plug&Play)회사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4.11.1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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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IT, 벤처업계 인재들의 산실인 미국 실리콘밸리.

전 세계 IT, 벤처업계 인재들의 산실인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젊은 벤처인들이 모여드는 실리콘밸리는 이제 전 세계를 지배해나가는 하나의 거대한 그룹이자 힘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스마트 벤처단지는 각 회사들의 사무실과 데이터센터 등 환경 제공, 대기업 공동투자, 전략개발을 돕고 있다.

전세계 120개 신생 벤처기업들이 이 곳에 입주해있으며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수많은 IT인력들이 전 세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로 연일 몰려들고 있다.

가히 실리콘밸리로 모여든 신생 벤처기업들은 공유, 협업, 투자 등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는 IT 생태계가 실리콘 밸리의 핵심이라 하겠다.

 

실리콘 밸리의 테크노센터라 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사는 신생 벤처회사를 키우고 보살피는 역할을 하고있다.

이 곳은 신생 벤처기업들이 대기업과 협력해서 전략적 제휴를 맺도록 교두보를 마련하고 공동 투자 및 전략 개발을 돕는 역할을 한다.

플러그 앤 플레이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사업가들을 키워주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벤처회사들에게 사무실과 데이터센터 등 기본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대기업의 투자를 돕는다.

투자를 받지 못하거나, 사업에 실패하는 벤처도 있지만 자산가치가 수천억 원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또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팔의 경우 당초 2명이 이곳에서 벤처로 시작해 약 1조5천억에 매각됐고, 역시 2명으로 시작한 드롭박스(클라우드를 통한 파일 공유 서비스 회사)의 자산 가치는 무려 10조에 달한다.

 

세계적인 IT기업 구글도 현재 플러그 앤 플레이가 있는 이 건물에 입주해 벤처기업으로 시작했었다. 이제는 구글이 기술력을 가진 벤처를 투자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건물 로비에는 구글 관계자와 벤처 사업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소통과 공유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일상적인 문화인 IT생태계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적용하고 있어 신생 벤처기업은 단지 투자금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천안에 있는 충남 테크노파크 등 국내 인큐베이팅 기관들도 저렴한 임대료와 투자 유치를 돕고 있지만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투자와 다양한 정보 공유 등의 환경은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주로 에코시스템 등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플러그앤플레이에서 적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예를 들면 천재적인 사람들은 대학교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스탠포드, MIT, 카네기, 버클리 등 대학교 학생 및 교수들의 아이디어를 받아서 하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받기도 한다. 중요한 건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런 일들이 자연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자연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플러그앤 플레이에서 모아서 빨리 일어날 수 있게 모방을 하는 것이다.

플러그앤 플레이의 목표는 스타트업 회사들이 소규모 투자자들을 만나고, 그 다음에는 대규모 투자자들을 만나서 대기업을 만나서 성공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을 해서 투자를 받기가 어려운데 투자를 받으면 2년 안에 M&A를 받던지 스탁에 상장이 되던지 생각을 하고 투자를 한다.

다만 2년 안에 상장이나 합병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2년 안에 합병이나 상장을 하려면 매출이나 시장이 있어야 하는데 2년 안에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팀이랑 회사를 만들다 보면 좋은 팀을 만들기가 어렵다. 내가 기술이 있어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돈도 필요하고 기술, 팀도 필요하다. 어느 정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한데 기술이 있으면 자기가 꼭 잡고 있어서 놓지 않으려고 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는 90%가 실패하고 돌아가는 이유가 귀가 얇은 데 있다. 미국 시장에서 마케팅 BP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무실에 마케팅 BP의 경우 연봉 10만 불 이상이다. 시장 개척도 못하고 100~200만 불을 쓰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스텝 바이 스텝하는 방안도 좋다.

 

플러그앤 플레이 부사장 잭키 허난데즈

 <인터뷰> -플러그앤 플레이 부사장 잭키 허난데즈 

처음 시작한 계기는 투자를 조금씩 하다보니까 규모가 커졌고 결국 회사를 만들게 됐습니다.

여기 실리콘밸리에서는 많은 투자가 지금 이뤄지고 있고 이 주변에 유명한 대학교가 있으며 전 세계에서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좋은 점 중 하나는 기술이 집중된 환경 속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주변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사업가들을 만나서 여기서 키워주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데 있습니다.

처음에 회사를 시작할 때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로 회사를 시작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회사가 성공할 수 없으며 양념(소스)이 들어가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번창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연락처와 관계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비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주변의 동업자들이 있어서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 방법론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 역할을 바로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현재 15개의 스타트업(start up, 신생 벤처기업)이 한국에서 이 곳으로 진출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한국 기업과 인재들이 실리콘밸리로 진출해 꿈과 희망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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