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첫날부터 십자포화, “행감 장난 아니네~”
전북도의회 첫날부터 십자포화, “행감 장난 아니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4.1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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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13일 수감기관을 대상으로 십자포화를 쏘아 집행부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의 최은희 의원은 이날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과 관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측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함으로써 기념일 제정 문제가 소지역주의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동학농민혁명 2주 갑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기념일 제정선포를 했어야 했다"면서 "이를 위해서 사전에 치밀한 준비작업이 있어야 했지만 10년 넘게 표류해온 문제여서 그런지 수수방관하다시피 했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당의 홈페이지가 위탁기관인 예원예술대를 위한 홍보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전당 홈페이지가 해당 기관은 물론 전라북도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장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완수 의원도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사업 예산과 관련해 국비지원 규모가 2억 원에 불과해 120주년에 걸맞은 행사 개최가 어려웠다고 지적했고, 백경태 의원은 재단의 예산집행 현황이 세입과 세출이 맞아야 하나 500여만 원가량 세출에서 누락된 점을 지적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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