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노인 환자들의 돈을 노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31일 병원 대기실에서 상습적으로 환자들의 돈을 훔친 임모(51·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3일 정오께 정읍시의 한 병원 물리치료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김모(74·여)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가방에서 5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8월 5일부터 최근까지 정읍 지역 3개 병원에서 6차례에 걸쳐 18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씨는 간호사가 있는 대기실에서 70세 이상 노인들이 소지품을 잘 놓고 다니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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