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4년 9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9월 광공업생산 지수는 92.7(원계열)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4%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생산 지수는 8월에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며 다시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광공업생산이 악화된 이유는 전기장비 부문의 생산이 전년 동월보다 71.2%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와 식료품도 각각 14.8%, 7.3% 감소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83.3% 크게 늘었고, 기계장비와 화학제품도 각각 33.8%, 5.3% 증가했다.
출하도 줄었다.
9월 광공업 출하지수는 95.4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6%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44.9%), 자동차(-13.2%), 식료품(-8.8%)은 줄었지만, 기타운송장비(582.8%), 기계장비(19.3%), 화학제품(5.2%)은 늘었다.
9월 생산자제품제고는 전월 대비 1.3%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3.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15.2%), 비금속광물(-13.1%), 1차 금속(-9.4%) 등은 감소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69.9%), 식료품(27.1%), 기계장비(22.3%) 등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재고율 지수는 125.3을 기록했다.
아울러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의복, 음식료품, 신발·가방 등의 판매 저조로 전년 동월대비 15.7% 감소한 94.3을 기록했다.
왕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