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15분께 전주시 서신동 한 다리에서 50대 남성이 자살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A(58)씨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시 이미 만취한 상태였으며 다리 난간을 붙잡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족들이 병원치료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전에도 몇 차례 과도한 음주에 따른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여 분 동안 설득한 끝에 A씨를 무사히 구조,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관계자는 “다리의 높이가 8m가량으로 추락시 위험하다고 판단, 끈질기게 설득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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