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윤모 개인전 ‘City & Life’
안윤모 개인전 ‘City & Life’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4.10.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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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윤모(51) 작가가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Art1 갤러리에서 ‘City&Life’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연다.

 안 작가는 3년 전 Art1 갤러리에서 전주지역 장애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전시를 펼쳐보이는가 하면, 같은 해 도내 문화소외지역을 ‘안윤모 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전북도와 인연이 깊은 작가다.

 지난해부터 자폐성 장애아들과 함께하는 월드투어 프로젝트 ‘나비가 되다’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뉴욕 퀸즈뮤지움, 록펠러 프리저브, 뉴욕현대미술관 등에서 성황리 개최, 오는 11월에는 유럽 브뤼셀에서 유엔이 주관하는 ‘안윤모의 나비가 되다’전을 갖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안 작가가 꾸준히 보여준 부엉이 캐릭터들로, 회화와 설지작품 25여 점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다. 작가는 부엉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무의미하고 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꼬집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해보인다. 부엉이들은 도시의 카페를 점령하고,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는다. 숨 쉴곳 조차 없어보이는 회색빛 도심에 날아들어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권하는 부엉이들과 어느새 사랑에 빠져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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