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아들 허웅 “KCC전? 아버지 아닌 감독으로”
허재 아들 허웅 “KCC전? 아버지 아닌 감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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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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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상대 팀 감독으로 맞는 '루키' 허웅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허웅은 6일 서울 소공동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아버지가 지휘하는 전주 KCC와 맞붙는 각오에 대해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버지가 아닌 허재 감독님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신인답게 열정과 패기로 절대 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웅은 지난달 17일 열린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원주 동부에 지명됐다. 동부는 허웅의 아버지 허재가 현역시절 선수생활을 했던 팀이다. 드래프트 당시 4순위를 잡은 KCC의 허재 감독이 아들 허웅이 아닌 김지후를 뽑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허웅의 프로데뷔 첫 상대팀도 아버지가 이끄는 KCC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부와 KCC는 오는 11일 개막 첫 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허웅의 '선전포고'를 뒤에서 들은 허재 감독도 "허웅 선수가 말한 것처럼 나 역시 원리원칙대로 게임할 것"이라며 "팀 디펜스를 견고히 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의 '터줏대감' 김주성은 "재미있는 기록을 가지게 됐다"며 웃어보였다.

김주성은 신인시절이던 2002-03시즌 허재와 한 팀에서 뛰며 팀(당시 원주 TG삼보)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의 '루키' 시절을 함께 하게 됐다.

김주성은 "물론 허재 감독에 비하면 어느 선수도 그 능력을 따라올 수는 없다"면서도 "허재 감독이 제게 하셨던 역할들을 허웅 선수에게 내가 해줄 수 있도록 잘 이끌고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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