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정상화 첫 단계, 18일 ‘총장 선출’
서남대 정상화 첫 단계, 18일 ‘총장 선출’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4.10.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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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정상화를 위해선 총장과 대학집행부 재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18일 공모방식으로 새로운 총장을 선출키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서남대 의예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의 경우 곧바로 이사장 및 이사회 명으로 법원에 교육부가 내린 2015학년도 서남대 의예과 신입생 100% 모집정지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교육부의 신입생 모집정지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의예과 수시모집에 접수한 학생들도 일단 구제받아 오는 18일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에 걸쳐 서남대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의 초점은 대학정상화 방안에 집중됐다. 그 결과 대학정상화를 위해 진두지휘해야 할 총장을 이사회에서 임명해야 하는데 의견을 모으고, 학내·학외 인사를 대상으로 한 공모방식으로 오는 18일 면접 후 선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금주초 총장공모 세부기준을 마련, 늦어도 오는 8일 공고 및 접수를 시작해 다음주 14일 마감한 후 18일 면접을 통해 선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는 또 전 이사회로부터 교원자격에 법적하자가 없음에도 재임용에 탈락된 61명의 교원에 대해서도 곧바로 재임용키로 결정했다.

 이양근 이사장은 “서남대가 조기에 정상화되려면 무엇보다 진두지휘할 수장이 필요한데 현재 총장직무대행체제로는 어렵기에 18일 총장을 정식으로 선출, 임명해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며 “총장은 대학 내부적으로 정상화에 주력하고, 이사회는 가처분신청과 본안 재판에 총력을 기울여 학생과 대학이 피해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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