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송민재 조의 금메달 획득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요트종목에 도입된 호비 16급에서 한국이 획득한 첫 금메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부안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난 김근수·송민재는 부안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를 거치면서 20년 이상 바다와 요트 위에서 환상호흡을 맞춘 실력파지만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전주현·정권 조에게 대표선발전에 밀려 출전 기회를 놓쳤다.
김근수 송민재 조는 태국 전지훈련 등 고강도 훈련 속에 좌절을 의욕으로 견디며 4년 후 정상에 올라 부안군을 넘어 대한민국에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안겨줬다.
특히 김근수·송민재 조는 총 12번의 레이스에서 6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한민국의 금빛 질주에 힘을 보탰다.
부안군 관계자는 "김근수·송민재 선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부안군은 대한민국 속의 부안에서 아시아 속의 부안이 됐다"며 "부안군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준 두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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