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꿈틀…토지거래량 크게 늘어
부동산경기 꿈틀…토지거래량 크게 늘어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4.09.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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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땅값이 12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토지거래량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하며 부동산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8월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8월 전북지역 땅값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도내 땅값은 전북혁신도시 건설사업 기반공사의 준공 영향으로 지난해 9월 0.04% 상승한 이후 12개월 연속 오름세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 대비로는 1.49% 높은 수준이다.

토지거래량도 늘었다.

8월 도내 토지거래량은 9,435필지로 전년 동월(7,643필지) 대비 23.4%, 면적은 1,073만㎡로 전년 동월(9,879㎡) 대비 8.6% 각각 증가했다.

순수토지거래량도 5,601필지 1,016만4,000㎡로 전년 동월(5,358필지 9,476㎡) 대비 각각 4.5%, 7.3% 증가했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 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땅값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한 이유는 금융권의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관련대책 등이 토지가격 상승세를 이끌었고, 땅값 상승은 토지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국 땅값도 전월보다 0.14% 올랐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46개월째 오름세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도가 모두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0.13%, 지방은 0.15% 상승했다.

8월의 토지 거래량은 총 20만4,403필지(1억3,507만㎡)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했다. 또 순수토지 거래량은 7만5,878필지(1억2,420만2,000㎡)로 13.4% 늘었다.

또 올해 8월까지 토지거래량 누적치는 전년 동월 대비 15.4% 늘었고, 최근 3년 평균 거래량보다도 26.2%나 증가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 또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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