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급감…신규 분양 마감 영향
주택 인·허가 급감…신규 분양 마감 영향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4.09.24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들어 신규 아파트 분양 붐이 급격히 식으면서 전북지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도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14년 8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01호로 전년(688호) 대비 41.7% 감소했다.

인·허가 실적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60%, 71.4% 감소한 데 이어 석 달 연속 감소세다. 또 지난 3년 평균 대비로도 60.8%나 급감했다. 1~8월 누계 인·허가 실적 역시 8,870호로 전년 동기(8,944호) 대비 0.8% 줄었다.

도내 인·허가 실적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규 아파트 분양이 마감되면서 하반기 아파트 건설이 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전주지역 내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은 전북혁신도시(500호), 전주 덕진구 송천동(480호) 등 980호가 분양 예정으로 인·허가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8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5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465호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지만, 지방은 3만4,602호로 100.3% 증가했다.

지방 인·허가 실적 증가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경남(거제, 양산)과 경북(경산, 구미), 충남(천안, 아산)지역의 인·허가 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6,071호로 전년 동월 대비 99.0% 증가했지만, 아파트외 주택은 1만2,996호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왕영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