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폐선부지 철도체험놀이문화공간 탈바꿈
전라선 폐선부지 철도체험놀이문화공간 탈바꿈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4.09.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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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신리간 레일바이크 구간(한국철도시공단제공)

 익산~신리간 BTL(임대형 민간투자)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발생한 전주시내 전라선 폐선부지에 '레일바이크'가 조성된다. 레일바이크는 폐선 철도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시설을 말한다.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우아 1동 460-1번지 일대 3만2,062㎡ 폐선부지와 아중 1, 2터널을 활용해 약 1.5km 구간을 왕복하는 레일바이크 노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시 및 인근 지역주민들이 철도체험놀이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레일바이크 사업구간은 전주역에서 약 2.5㎞에 떨어진 아중역사(폐역) 주변으로 접근성이 좋고 숙박 및 요식업 등의 상권이 형성돼 있다.

특히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주 한옥마을과도 인접해 있어 신규 관광수요와 더불어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부채비율 경감 등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인 공단 역시 이번 개발사업으로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재산활용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철도 유휴부지와 폐선을 활용한 레일바이크 개발부지 임대로 51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오는 2017년까지 총 2,948억 원의 재산활용수익을 창출해 재정건전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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