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우체국,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 수립
부안우체국,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 수립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4.09.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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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 대포통장 피해 건수가 2만여건에 달하고 피해액도 1천400억원에 육박하고 잇는 가운데 부안우체국(국장 장은섭)이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8일부터 대포통장 악용 원천차단에 나섰다.

 부안우체국은 지난 18일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식을 갖고 시가지 일원에서 대포통장의 범죄수법과 악용에 따른 피해사례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올해 우체국에서 개설되어 대포통장으로 악용된 계좌의 98.9%가 신규고객 또는 휴면고객으로 99.7%가 현금·체크카드를 동시에 발급받았으며, 악용된 계좌의 90.0%가 통장개설 후 15일 이내에 대포통장으로 사용되었고 발급자의 99.7%가 내국인으로 73.8%가 3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우체국은 대포통장 사전방지를 위해 통장개설 절차를 강화해 계좌개설 목적이 불명확한 경우나 의심거래자 유형에 대해서는 통장개설을 금지한다.

  장은섭 국장은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 시행으로 통장개설 절차가 강화되어 다소간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나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군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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