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귀농·귀촌 지원에 1천억원 투입
전북도, 귀농·귀촌 지원에 1천억원 투입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4.09.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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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민선 6기 4년간 2만명 유치...사람 찾는 농촌 실현

 사람들이 찾아드는 농촌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민선 6기 전북도가 오는 2018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해 도시민 2만명을 도내로 유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귀농귀촌과 관련해 제기됐던 문제점과 과제들에 대한 대책을 수립, 분야별 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7일 전북도는“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매년 5천명, 민선 6기 4년 동안 총 2만명의 귀농귀촌 인구를 유치한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며“이를 통해 민선 6기 핵심 과제인 삼락농정의 하나인 사람 찾는 농촌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이같은 귀농귀촌 인구 유치 목표 설정은 지난 2010년 이후 도내 지역으로 유입된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2천993세대가 도내로 유입된 점을 감안할 때 현실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도는 앞으로 4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 유입 증진을 위해 정확한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귀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홍보와 기관별 귀농귀촌 교육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최대 애로사항인 주택과 농지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지역에 맞는 작물재배 등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멘토 시스템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귀농귀촌 지원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1천억원의 예산을 확보, 4개 핵심과제에 걸쳐 18개 세부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귀농귀촌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센터 운영과 교육 확대 등 6개 사업에 256억을 투입할 계획이며 단계적 주거·정착 지원을 위한 귀농인의 집 확대 운영,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조성 등 4개 사업에 188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창업자금 융자 지원, 영농 멘토링 실습지원 및 농림수산 발전기금 융자 지원 등 5개 사업에 522억원이 투입되며 귀농귀촌 화합프로그램 운영 등 3개 사업에도 35억원이 투자된다.

 전북도 강승구 농수산국장은“귀농귀촌 추제들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해 추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1번지를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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