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극상 파문 장수군청 압수수색
경찰, 하극상 파문 장수군청 압수수색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4.09.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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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인사 서열 명부를 고위간부가 아닌 부하직원이 작성해‘하극상’파문을 일으켰던 장수군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장수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올해 초 승진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장수군청 행정지원과장과 계장을 비롯해 담당 직원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돼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품 등을 토대로 승진인사 개입과 조작 경위에 이어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수경찰서 관계자는 “이번‘하극상’파문을 자치단체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범법 행위로 규정하고 해당 공무원들의 직권 남용 등 혐의 적용은 물론, 당시 윗선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와 관련해 안정행정부로부터 감찰을 받았으며, 안행부는 장수군 행정지원과장과 담당 직원에 대해 중징계, 부군수와 행정지원계장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했다. 이는 현재 전라북도 징계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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