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배려는 사회적 책임이다
교통약자 배려는 사회적 책임이다
  • 이강옥
  • 승인 2014.09.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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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의 공간을 모두가 공평하게 나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약자인 고령자나 유아를 동반한 보행자 및 장애인이 길을 건너는 사이를 기다리지 못하고 경음기를 울리는 운전자들의 태도, 교통사고의 피해 등을 확인하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사회적 책임이란 국가나 기업에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라 인명 존중과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도로 위에서도 필요한 개념이 아닐까?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책임이란‘교통생활에서 모든 교통 참여 주체들이 하나의 공간을 공평하게 나눠 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교통약자 배려는 소수의 특정 대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가족과 이웃 그리고 나를 위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연로하신 부모님, 임신 중인 아내, 어린 자녀 모두가 교통약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교통약자 스스로도 보행자는 인도 보행,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수칙을 지키며 도로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고, 차량을 잘 살피는 등 방어보행을 생활화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도로의 주인이다. 그래서 너와 나 할 것 없이 동등한 교통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인명존중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강옥<부안경찰서 상서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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