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 관악경연대회 ‘금자탑’
전주공고 관악경연대회 ‘금자탑’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09.01 1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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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고 관악부가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전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종관)가 관악경연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전주공고는 지난달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29일 청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제3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남고부 1위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 규모의 대회에서 3연패를 했다.

 3학년 학생들 중에서는 취업을 나갔다 퇴근 후에 와서 같이 연습을 하는 열정을 보이는 학생도 있고, 1학년의 경우 4월에 처음 악기를 잡았지만 이같은 결과를 일구는데 힘을 보탰다.

 김아영 지도교사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여러 선생님들의 협조, 학부모님의 관심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수·양재호 코치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래된 악기를 교체하고 시설을 확충해 내년에도 훌륭한 전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박성규)는 제3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리공업고 관악부는 지난 20여년간 침체기를 걷다가 이같은 영광을 차지했다.

 관악부는 김규훈 교사의 지도와 관악부 출신들의 모임인 예림회(회장 송찬영)의 적극적인 지원, 학교장의 관악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삼위일체가 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관악부 악장(이상빈)의 학부모 이진숙 씨는 "관악부원으로 활동하는 아이가 고1·2학년 때는 연주 실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많은 걱정을 했지만 이번 입상을 계기로 장래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었다"면서 "학부모위원으로서 더욱 발전하는 관악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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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 2014-09-02 08:07:38
어렸을적 노송동 공설운동장에 학생 궐기대회나 체육행사 등에 가면
큰북 둥둥거리며 멋지게 들어오는 전주공고 밴드부 무척이나 부러웠었는데..
아직도 전통을 이어가는구만- 참 장하고 기쁜일이로고...
전주의 자랑이고 명물이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