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1호 한옥마을 야시장 ‘홍보 뒷전’
국내1호 한옥마을 야시장 ‘홍보 뒷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4.08.19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풍물패 길거리공연. 전북도민일보 DB.

국내 1호로 조성되는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 조성 사업이 관광객들을 위한 홍보는 뒷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초 다음달 개장을 목표로 추진됐던 야시장 조성 사업이 설계 검토 등의 사유로 인해 오는 10월로 개장이 미뤄졌지만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홍보가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 조성 사업은 국비가 투입되는 국내 제1호 사업으로 전주 남부시장 내 1층 십자로부터 청년몰 입구까지 연장 100m 구간을 향토 먹거리와 특산품 판매, 문화공연 장소 등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지방비 7억원 등 총 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은 연간 500만명에 달하는 전주한옥마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선보여 궁극적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연계시킨다는 복안을 담고 있다.

 당초 9월초 개장할 예정이던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은 세월호 사고 등의 영향으로 안전행정부에서 사업 검토 과정이 지연돼 지난 5일 개장 시기를 10월 중으로 연기하자는 공문이 전북도에 통보됐다.

 국비가 처음으로 투입되는 야시장 조성 사업인 만큼 안행부도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문제는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 조성 사업이 다소 늦어질 수는 있지만 이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지난 6월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 조성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고 9월부터 야시장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일정도 밝힌 바 있어 자칫 관광객들의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대목이다.

 실제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센터 조차도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 운영이 9월 중에 시작될 것으로 안내하고 있었고 도청과 전주시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야시장 개설 관련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어서 전반적인 홍보 부재에 대한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