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수 무주군수, 송하진 지사에 현안사업 요청
황정수 무주군수, 송하진 지사에 현안사업 요청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4.08.12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정수 무주군수가 지난 12일 무주군 적상면 상곡천수해상습지 개선 사업장을 방문한 송하진 지사에게 지방하천정비사업 신규 사업지구 선정과 이에 대한 사업비 지원을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송 지사의 무주방문은 도민들의 정책수요와 애로사항을 청취해 도정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황 군수는 "무주군 지방하천 31곳 중 17곳은 정비 완료돼 재해위험과 하천정비가 필요한 지구는 14개 지구"라며 "이중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사업 지구에 대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 지사가 방문한 상곡천은 무주읍 당산리에서 적상면 북창리에 이르는 곳(4.12km)으로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해 올해 12월까지 공사가 진행(현재 공정률 85%)될 예정이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소통이 원활해져 수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한편, 효율적인 하천관리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안성면 무주약초영농조합을 방문한 송 지사는 추출실과 포장실 등 천마 가공공장을 둘러보며 전국 생산량의 54.7%(재배면적 60.2ha)에 달하는 무주군의 천마 생산현황과 연간 67억 원의 가공매출현황(관내 9개 업체), 그리고 천마클러스터 사업으로 탄생한 공동브랜드 '무주 천마 순(循)'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무주군 천마특화작목반 신봉수 반장이 비닐하우스와 천마 다단 재배시설 지원을, 천마클러스터사업단 조규식 단장이 천마종자 증식시설에 대한 지원을 각각 송지사에게 건의했다.

 무주군은 2009년부터 천마향토산업육성사업과 천마종균배양사업, 지역농·식품선도클러스터사업 등 3개 사업(사업비 121억 원)을 추진해 천마를 무주군 향토작목으로 특화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5년부터 3년 간 추진(사업비 44억 원)되는 제2기 동부권발전사업(천마)을 통해 우량자마 생산단지 조성과 가공업체 시설현대화, 그리고 브랜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주 곳곳을 둘러 본 송하진 지사는 "반딧불이의 고장, 태권도성지, 천마·머루의 고장 등 무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수식어만큼 전라북도의 성장 동력으로서 무주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며 "오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토대로 무주의 발전을,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일궈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새만금과 전주한옥마을, 태권도원 등이 전라북도 관광벨트의 주요 거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전라북도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열어 가는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가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주=임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