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한국무예산업진흥원(가칭)’추진
무주군, ‘한국무예산업진흥원(가칭)’추진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4.08.11 16: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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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태권도원과 연계한'한국무예산업진흥원(가칭)'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무예산업진흥원(가칭)'유치 사업은 황정수 무주군수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으로, 설천면 태권도원 인접지역에 태권도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액션·스턴트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태권도를 비롯한 무술인들의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태권도원을 세계무술 액션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취지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에는 최단 기간 천만 관객 돌파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명량'의 무술감독 신재명 씨와 배우 신창수 씨(혜희 역) 등 영화 관계자들이 무주를 방문해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국 소림사를 모델로 현재 구상 중인 단계"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 감독일행은 이날 오후 무주산골영화관을 깜짝 방문해 마침 상영중인 '명량'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고 영화사랑에 대한 감사를 전했으며, 영화 속 명장면이 탄생하기까지의 뒷얘기들을 전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신 감독은 "무술감독 신재명의 오늘은 열일곱 살 산골소년이 가슴에 품었던 배우의 꿈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이 영화를 통해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무주의 아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안이 고향인 신 감독은 고등학교 때까지 전주에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무로에서는 정두홍 감독과 함께 무술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신 감독은 영화 '고지전'을 비롯해 '친구'와 '미스터 고', 드라마 '각시탈', '최고다 이순신' 등 100여 편의 무술과 액션, 스턴트를 탄생시켰으며, 개봉을 앞둔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협녀 칼의 기억'과 이민호 주연의 '강남블루스'에서도 무술감독을 맡고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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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 2014-08-12 21:04:23
무술감독님 ㅋㅋㅋㅋ 정말머싯으세요!
장민재 2014-08-12 21:04:19
무술감독님 ㅋㅋㅋㅋ 정말머싯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