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 검찰 2차 소환 조사 받아
박경철 익산시장, 검찰 2차 소환 조사 받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4.08.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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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박경철 익산시장이 8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8일 군산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김우현)은 박경철 익산시장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박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TV토론회에서 이한수 후보를 상대로 ‘채규정 시장이 분명히 코오롱으로 결정했던 소각장 사업자를 이한수 후보가 대우건설로 바꿨다’고 주장한 것과 ‘폐수의 물을 시민들에게 먹이고 있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거 공보물에 이한수 후보에 불리한 언론사 기사를 인용한 이유에 대해 심도 있게 질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박 시장에 대해 2차례 소환 조사를 벌인 만큼 검찰은 조만간 기소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차후 박 시장에 대해 한 차례 소환을 더 할 것인지 아니면 다음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에 앞선 지난달 25일 실시된 1차 소환 조사에서 박 시장에 대해 지방선거 당시 병역을 면제받았지만 선거 공보물을 통해 ‘나라와 익산을 위해 4대째 몸 바치는 박경철 후보의 가문, 외조부, 아버지, 자신에 이어 아들 두 명까지 모두 육군장교로 임관했다’는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장시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군산=조경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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