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2일부터 17일 6일간'사랑이야기! 남원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제84회 춘향제는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일정이 잠정 연기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적정한 예산확보와 다양하고 수준높은 예술공연, 사건사고 없는 원만한 행사운영으로 비교적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밝혔다.
또 올 춘향제는 대표적 공연예술제의 국비 지원으로 춘향제 본연의 전통문화 예술축제를 지향하기 위해 세기의 사랑가, 오페라 춘향 갈라쇼, 광한루 연가 등 공연예술제의 진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신판 길놀이의 전국 공모 경연제로 전환, 전통민속놀이 계승발전을 위한 용마놀이 재현, 춘향선발대회 조기 시행 등 춘향제의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춘향제의 도전과 변화의 밑바탕은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축제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었고 축제의 꽃인 자원봉사는 전년보다 참여자가 증가하는 등 사회단체와 예술 동호인의 행사종목 참여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안숙선 위원장은 "행사 기간동안 열과 성을 다해 행사준비를 다한 제84회 제전위원과 파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춘향제의 성과와 문제점 분석을 기반으로 더 나은 제85회 춘향제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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