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회장,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 선임
조양호 한진회장,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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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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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1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선출했다.

위원총회에서 위원장 선임은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의결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날 총회에는 124명의 위원 가운데 93명(위임장 제출 45명)이 참석, 총회가 성원됐다.

조양호 위원장의 임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승인한 날로부터 2년이다. 당초 김진선 전 조직위원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10월18일까지로 알려졌으나 변경됐다.

조 위원장은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조 위원장은 2008년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2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에도 선임됐다.

조 위원장은 지난 26일 한진그룹을 통해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김진선 전 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당초 김진선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유력시됐지만 체육계의 반발 기류가 강해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사의 뜻을 밝혔던 조 위원장은 "한진그룹의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 직을 고사했다"며 "하지만 국내·외 여러 인사들로부터의 권고도 있었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위원장은 이날"평창올림픽 유치 당시 IOC 위원들에게 조직위원장을 맡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바꿨다.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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