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남잡고 선두탈환 나선다
전북현대, 전남잡고 선두탈환 나선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4.07.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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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남을 재물로 선두 탈환에 나선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3일 일요일 오후 7시 전남 드래곤즈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동안 체력과 전술훈련을 병행하며 여름 혹서기를 대비한 전북은 다시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 첫 경기인 전남전부터 승리해 선두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올시즌 전남과 두 차례 대결했다. 지난 4월 원정경기와 FA컵 32강전까지 두 차례 모두 승리했지만, 전북은 자만하지 않고 확실한 승리를 위해 준비중이다. 특히 최근 득점선수 이종호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의 공격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대표 골잡이 캡틴 이동국이 공격선봉에 나선다. 지난 울산전에는 아쉽게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전경기까지 5경기 연속 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3번째로 60-60(161골, 60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이번 전남전에서 김병지가 지키는 골문을 정조준해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현재 221포인트)기록 경신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이다.  

 전북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기와 브라질 특급 외인공격수 레오나르도, 측면의 지배자 한교원이 공격지원에 나서고 신형민과 이재성이 중원을 장악해 전남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다. 무더위를 날리는 특급 이벤트로 아이스크림 1만 개를 쏘는 정인환이 호주 국가대표 윌킨슨, 측면 수비수 이주용, 최철순과 함께 호흡을 맞춰 무실점에 도전한다.

 K리그 클래식 무실점경기 2위(7경기)와 0.53실점률(15경기 8실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철벽 수문장 권순태가 전북의 골문을 책임진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8월 승부처의 첫 경기다. 이번 전남전을 시작으로 연승을 해야 선두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며“철저히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승리와 재미난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북은 전라북도 교육청과 연계한 초등학생‘여름방학 현장학습 체험권’사용이 이번경기부터 가능하며, 원정석을 제외한 각 게이트에서 정인환선수가 준비한 아이스크림 1만개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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