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프랜차이즈를 찾아서] 9. 우가 양평해장국
[향토프랜차이즈를 찾아서] 9. 우가 양평해장국
  • 김민수기자
  • 승인 2014.07.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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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의 굶주린 배를 든든히 채워주던 양평해장국. 인심 좋은 늙은 주모의 마음을 담아 한 그릇 정성담아 내놓는다.’

 사업차 경기도를 방문하던 중 우연히 알게 된 해장국 한 그릇의 매력에 빠져 이제는 전북도는 물론 전국 해장국 전문 프랜차이즈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는 ‘우가(牛家) 양평해장국(대표 정광현, 전라도푸드 F&C)’.

 토종 한우만을 고집하는 우가 양평해장국은 지난해 완주군 상관면에 현대식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시설을 갖추고 완벽한 물류 시스템과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맛비가 내리는 지난 17일 대한민국 해장국의 맛을 이어가고 있는 우가 양평해장국 본사(공장)를 찾아 그들의 어제와 오늘, 미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해독과 영양, 건강까지 생각한다

 ‘새로운 선지 맛을 찾자’

 정광현 대표(42)는 끈질긴 연구와 노력으로 말랑말랑하고 입안에 넣었을 때 사르르 녹으며 고소한 맛을 내는 일명 ‘순두부 선지’를 알게 되고 건강을 생각하는 육수 개발에 온 힘을 쏟았다.

 2001년 그렇게 시작한 우가 양평해장국은 한우 암소만을 주 원료로한 우거지선와 콩나물선짓국을 주 메뉴로 당시 전주의 대표 메뉴로 손꼽힐 만큼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후 정 대표는 해장국의 대중화를 선언, 2006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맛과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대표 선짓국 메뉴와 더불어 부속물을 활용한 내장탕, 뼈다귀탕, 얼큰이갈비전골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공장을 이전한 이후에는 신메뉴인 떡갈비와 수수부꾸미까지 모두 20여 종류의 메뉴를 완성하게 이르렀다.

 정 대표는 “2011년에는 ‘선지 육수 제조 방법’과 ‘선지 가공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기에 이르렀습니다”라면서 “비결이라면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시스템과 연구에 대해 고객이 먼저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 가맹점과 직원을 생각하는 프랜차이즈로 거듭날 것

 우가 양평해장국의 가맹점은 대략 70여곳으로 전북을 위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넓게 펼쳐있다. 그도 그럴것이 우가 양평해장국은 본사의 업무가 여느 프랜차이즈 본사보다 방대하다.

 물류부를 관리부로 통합하는 조직을 통해 실무진이 직접 발로 가맹관리에 뛰어든다. 심지어 농산물품질관리원의 교육 등 지자체에서 담당하는 각종 교육도 본사가 나서 가맹점주 교육을 실시하고 자체 위생검사를 실시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정 대표 역시 직접 매장 관리에 나서며 신규 가맹점 오픈의 처음과 끝을 책임질 정도로 움직이고 있다. 공장을 이전한 이후에는 전북도 매장 기준로 주 3회이상 물류를 배송해 신선한 재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우가 양평해장국은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 우수 등급 획득과 벤처기업 인증 등 각종 기관 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육가공의 경우 본사에서 100% 수작업을 통해 물류를 조달하고 있습니다.”라며 품질의 우수성을 밝힌 후 “가맹점의 매출 증가와 소비자를 위항 맛, 여기에 안전한 위생시스템을 이루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복지와 구상중인 새로운 제2브랜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해장국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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