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신청을 해주겠다’며 신청과 접수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사건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이 경찰관서와 연계해 사기사건 사례 홍보 및 예방에 나섰다.
기초연금을 사칭한 사기사건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더 받게 해주겠다’며 연금신청을 대행해 주는 접수비와 상담 공무원을 사칭해 혼자사는 노인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가정을 방문해 빈집일 경우 통장과 현금을 훔치는 수법이다.
또 사기범들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기초연금 해당자 주민들록번호 및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초연금은 만 65세가 넘었거나 생일이 속한 달 1개원 전부터 신청이 가능한 가운데 해당자는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신청서 및 금융정보 제공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격조사를 거쳐 자동으로 대상자로 전환된다.
지난 1일 시행되어 오는 25일부터 지급되는 기초연금은 신청비 및 접수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모르는 사람이 기초연금을 신청해 주겠다”고 “접근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 및 읍.면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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