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심각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심각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4.07.1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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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동물 및 야생조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 대책이 요구된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야생동물은 멧돼지, 너구리, 고라니로 농가들이 애써 가꾼 콩. 고구마·옥수수를 마구 파헤쳐 일년농사를 망치게 하고 있다.

 여기에 꿩, 까치, 비둘기 등 야생조류도 농민들이 경작하는 밭작물의 씨앗을 파먹거나 자라나는 새싹의 어린 윗부분을 먹어 치우고 있다.

 이로 인해 야생동물 및 야생조류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허탈해하면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뾰쪽한 방법이 없어 피해예방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13일 부안군에 따르면 최근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접수 건은 13건이며 미신고 부분피해까지 합치면 그 피해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야생동물 및 야생조류로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 지역은 국립공원지역 인근 변산면, 보안면, 상서면, 하서면 지역으로 농작물 식재 후 병충해보다 더 무서운 동물과 조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멧돼지 및 유해조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자 군 환경당국은 유해 야생동물 퇴치를 위해 40여명에게 포획허가를 내주었으나 바쁜 농번기로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해동물 및 조류로 30평이상 피해가 발생시 군에서는 농가에 종자대금의 보상을 해주고 있으나 군데군데 파헤쳐져 면적조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야생동물 및 조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확기인 10월말까지 피해방제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울타리 등 피해방지시설 설치를 당부하고 있다.

 피해방지시설인 전기울타리 설치시 군에서 60%를 지원한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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