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감나무 재배법
명품 감나무 재배법
  • 이한규
  • 승인 2014.07.0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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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귀농·귀촌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임산물재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시골에 가면 집집마다 한두 주씩 꼭 있는 것이 있다. 가을철 빨간 열매가 나무에 달려 동네를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겨울철 할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따듯한 구들장에서 하나씩 빼 주시던 우리의 대표적인 임산물 곶감이다.

요즘 우리 주변에 감나무 재배 면적이 늘어나는 이유는 떫은감을 이용하여 감말랭이, 반건시 등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 하면서 생산자의 소득이 증대됨에 따라 신규재배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떫은감은 전라북도 지역에서 생육이 잘 되고 있으며, 특히 2013년 임산물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라북도 총생산면적이 약1,000ha이며 그 중 완주군에서 540ha (52%)를 생산하고 있어 가장 많은 생산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사과, 배 등 다른 과수의 노동시간이 10a당(1기작) 떫은감은 약100시간으로 사과의 약230시간에 비하여 43%, 배의 약290시간에 비해 34%로 노동시간이 적게 소요되고 있다.

 감의 품종은 크게 떫은감과 단감으로 구분 되며, 단감은 먹었을 때 단맛이 강하여생과로 먹기 적합하고, 떫은감은 떫은 맛 때문에 생과로는 먹기 어려워 옛부터 홍시나 곶감으로 만들어 먹어왔다.

 떫은감을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홍시나 곶감으로 만드는 것인데 홍시 만드는 방법은 수확한 감을 항아리나 밀폐된 용기에 넣어 일주일 정도 보관하면 만들수 있고, 곶감을 만드는 방법은 수확한 감을 감 깎는 기계로 박피를 한 후 곶감걸이에 끼워 줄줄이 엮여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면 된다.

 최근 전문적으로 곶감을 생산 하는 곳에는 감 깎는 기계가 저렴한 가격에 보급되고 있으며, 감을 엮는 것도 줄로 하던 것을 플라스틱으로 된 걸이가 개발되어 쉽게 엮을 수 있어 일손이 절약되어 누구나 쉽게 곶감을 만들 수 있다.

 감을 재배하고 곶감을 만들기까지 사람 손이 많이 가던 것을 간단한 기계 등을 이용하여 생산비가 절약되고, 가공 판매로 부가가치가 높아져 생산자의 소득이 증대되고 있다.

전라북도내 감 생산자 중 억대 생산자가 수십여명이 있을 정도로 감은 농가소득을 높이는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감나무는 재배 환경이 광범위하여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잘 자라고, 재배 방법이 다른 작물보다 쉬운 고소득 작물로서 귀농·귀촌자 또는 임산물재배를 계획중인 사람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품목이다.

 산림조합중앙회전북지역본부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는 감재배를 희망하는 귀농·귀촌인들과 일반인에 대한 재배기술지도와 유통, 생산자 교육 등을 실시하여 생산자의 정보 습득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감 재배에 관심이 있거나 문의사항은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로 문의 하시면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이한규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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