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3볼넷 맹활약
추신수 1안타 3볼넷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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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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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모처럼 자신의 장기인 '출루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던 야즈 오리올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4-6으로 역전패했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전적 37승 4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볼티모어는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시즌 전적 45승 39패를 마크했다.

이 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253로 높아졌고 출루율도 0.373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지난 6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14경기만에 볼넷을 골라냈다. 한 경기 두 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한 것은 6월 6일 볼티모어전 이후 무려 27일만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크리스 틸먼의 초구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사 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2루까지 진출했고, 이어진 알렉스 리오스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특유의 선구안으로 루상에 진출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차분히 공을 지켜보며 볼넷을 골랐다. 이후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이 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 네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또 다시 1루에 나갔다.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가 좋은 감을 보이자 상대팀도 견제하기 시작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 추신수가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볼티모어 벤치는 고의4구를 지시했다. 추신수는 이 날 경기 세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4-6으로 역전당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초반 4점을 뽑아 앞서나가던 텍사스는 6회 투수진이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7회 라이언 플래허티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로 내주고 끝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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