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무주산골영화제 폐막… 최우수 작품 ‘만신’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 폐막… 최우수 작품 ‘만신’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4.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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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30일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영화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뉴 비전상에는 박찬경 감독의'만신'이 선정돼 상금 1천만원과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Neo를 부상으로 받았다.

 전북영화비평포럼상에는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가, 건지상에는 김경묵 감독의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가 선정돼 각각 상금 1백만원과 500만원을 받았다.

 뉴 비전상은 '창'섹션(2013년 8월1일 이후 제작 완료됐거나 국내외 영화제에서 첫 공개 또는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영화)에서 상영됐던 영화 9편 중 한국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시선과 도전방식으로 영화적 비전을 보여준 영화에 수여됐다.

 전북영화비평포럼상은 전북영화비평 포럼 회원들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최우수 영화에 수여됐으며, 건지상은 감독 자신만의 확고한 영화언어를 통해 한국영화의 지평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국내외 어느 영화제보다도 내실있었던 축제였고 훌륭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산골영화제 개최 취지와 특징과도 잘 어우러지면서 한국영화 발전에 기반이 될 만한 가능성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영화제 스케치 영상을 시청하고 전북영화비평포럼상과 건지상, 뉴비전상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상자 시상과 폐막작을 관람하며 영화소풍의 아쉬움을 달랬다.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산골영화제를 개최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던 만큼 최선을 다했던 행사였다"며 "올해도 많이들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시고, 감격해주시고,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해를 더하면서 더욱 빛이 나는 영화축제, 가고 싶어지는 영화소풍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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