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회 극적 동점홈런…한달만에 시즌 7호포
추신수, 9회 극적 동점홈런…한달만에 시즌 7호포
  • 뉴스1
  • 승인 2014.06.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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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달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1-2로 뒤지던 9회초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30일만에 시즌 7호 홈런을 쳤다. 이 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52를 유지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극적인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말 에인절스의 하위 켄드릭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고 2-3으로 패했다. 텍사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전적 35승 39패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선두 레오니스 마틴의 2루타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추신수는 상대선발 제러드 위버의 2구째를 공략해 2루 땅볼을 쳤다. 추신수는 아웃당했지만 이 타구에 마틴이 홈을 밟아 텍사스는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초구를 공략해 2루 땅볼에 쳤지만 상대 2루수 켄드릭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살아나갔다. 추신수는 내친 김에 2루까지 노렸지만 우익수 콜 칼훈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후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에 그치며 3연속 2루 땅볼을 쳤다.

  텍사스는 1회 선취점을 낸 이후 위버의 구위에 눌려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그 사이 6회와 8회 한 점씩을 내줘 1-2로 역전당했다.

 9회초 텍사스의 마지막 공격,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케빈 젭센의 2구째 직구를 공략했다. 젭센의 공은 96마일(약 155km)에 달하는 강속구였지만 추신수가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혀내면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2-2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솔로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인해 텍사스는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텍사스는 연장 10회말 선두 조시 해밀턴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데 이어 바뀐 투수 제이슨 프레이저가 켄드릭에게 끝나기 안타를 허용해 결국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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