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5. 예우랑
[향토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5. 예우랑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6.1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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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 5편. 예우랑 최성만 대표

무더운 여름, 보양식의 계절이 찾아왔다. 심신이 지치기 쉬운 계절을 맞아 저마다 기운을 내기 위한 음식을 찾는 가운데 우리 전통 음식인 삼계탕으로 지난 10년간 전북도민의 건강을 지켜준 프랜차이즈 업체가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03년 전주시 평화동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주와 익산, 군산, 천안 등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한 ‘예우랑(대표 최성만·47)’으로 한 여름에는 예우랑 삼계탕을 먹기 위해 번호표를 받아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최근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최 대표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그를 통해 예우랑의 인기 비결과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들어봤다.

 
 ▲ 예우랑의 맛, 전국을 돌며 맛 연구 탄생

예우랑 삼계탕의 맛은 전통 방식에 익숙한 어르신에서부터 어린아이, 젊은이들까지 남녀 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사실 이 맛을 찾기까지에는 최 대표와 아내가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면 연구한 결과물이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유명 삼계탕 집마다 찾아다니며 아침, 점심, 저녁을 삼계탕과 씨름하며 명인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삼계탕 맛을 찾으려 한 것이다.

그렇게 노력과 연구를 통해 탄생한 ‘한방삼계탕’의 맛은 전국으로 입소문이 나고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최 대표를 찾을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삼계탕과 함께 서비스로 제공되는 인삼주 한잔 역시 지금까지도 매년 직접 담가 고객에게 전하며 예우랑 만의 독특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 다양한 메뉴 개발, 1년 내내 성업

예우랑에 가면 다양한 닭요리를 즐길 수 있다.

삼계탕을 비롯해 닭 한 마리 칼국수, 한방 찜닭, 닭갈비, 해물 닭갈비 등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이 또한 삼계탕과 함께 연중 예우랑을 찾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한 최 대표의 노력의 결과이다.

“좋은 재료를 기본으로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한 게 예우랑입니다. 당일 육수, 당일 지은 밥을 제공하는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이지요.여러 가지 메뉴를 통해 1년 열두 달 예우랑을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프랜차이즈로 전주의 맛 전국에 알려

이달 예우랑 10호점이 김제에 오픈한다.

제대로 된 가맹점을 운영한다는 최 대표의 고집에 따라 아직 많은 가맹점이 퍼져 있지는 않지만 그만큼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폐점률도 없다.

“지난 10년을 보내면서 맛에 대한 정착과 가맹관리 노하우를 배우게 됐습니다.이제 ‘천 년의 맛’이라는 비전을 품고 옛 왕조도시인 전주의 맛을 수도권까지 전파하고 나아가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펼칠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이제 그 무서웠던 조류독감이 와도 예우랑은 끄덕없다. 한결같은 맛으로 고객을 대한 결과이지요.”라며 “유행(트랜드)에 휘둘리지 않고 ‘대물림’의 맛을 전하는 예우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전 국민의 건강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10일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 최 대표는 필리핀으로 전주의 맛을 전하러 떠난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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