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레저와 여행지, ‘군산 은파호수공원’
최적의 레저와 여행지, ‘군산 은파호수공원’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4.06.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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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일상의 궤도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롭게 지친 심신을 달래면 그만이다. 굳이 많은 시간과 돈을 쓰면서까지 여행을 즐길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군산 도심 한복판에 숨겨진 진주로 불리는 은파호수공원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만물의 영장 인간의 섬세한 손길이 가미된 은파호수공원이야 말로 최적의 레저와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명불허전

달빛에 비친 물결이라는 은파(銀波). 대단위 아파트촌과 야트막한 동산을 병풍으로 두른 군산 은물결호수공원은 이름만큼이나 아름답다 못해 신비하기 그지없다. 특히, 은파호수공원의 야경은 한마디로 황홀경 그 자체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초롱초롱한 별빛이 우아하고 고고한 물결위를 비추면 호수는 어느새 평온한 하늘로 변한다.

호수공원의 백미는 단연 총 길이 370m 규모로 국내 최장 보행전용의 현수교인 물빛다리. 호수를 가로지르는‘물빛다리’ 주(30m)탑에 주렁주렁 매달린 수천 개의 오색등이 밤을 물들이며 별천지를 연출한다. 물빛다리 중간 곳곳에 조성된 이벤트 공간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 간 사랑과 우정을 다지고 특별한 추억을 담을 만하다.

물빛다리를 눈과 다리, 가슴으로 걷다 보면 어느새 가객이 되고 시인이 된다. 마차바퀴살 같기도 하고 꽃잎이 연상되는 대형 음악 분수에서 치솟는 30m 높이의 물기둥을 바라보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차 한잔을 음미하며 바라보는 물빛다리와 물기둥, 달빛 품은 은파호수는 하늘이 군산에 선물한 한편의 명작이 틀림없다. 두 시간 이상 투자해 수변을 따라 심어진 형형색색의 꽃과 눈부신 호수를 눈에 담고 걷는 산책로는 은파관광지 매력의 진수로 손꼽히고 있다. 이곳에는 밤낮없이 산책객들로 북적여 은파호수공원의 진면모가 느껴진다.  
 


 #은파호수공원 두 배 즐기기

은파호수공원은 이색적인 볼거리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제각각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야생화와 나무들을 바라보며 휴식과 산책, 운동까지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된‘조경휴게소’는 접근성이 좋아 인기 만점이다.

넓은 주차장과 음수대, 화장실,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체육시설, 다목적운동장을 비롯해 모정, 그늘막, 공연장, 산책로 등이 들어서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다. 수십만 가지의 소나무 등 교목과 영산홍 등 관목, 지피류 등이 식재돼 빼어난 경관을 뽐낸다. 산책과 운동을 즐긴 시민들의 옷에 묻은 먼지를 털 수 있도록‘에어펌프’가 설치돼 맘놓고 뛰어 놀아도 된다.

자전거를 타고 호수 수변로를 비롯해 호수 전역을 누비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전거는 호수공원입구 안내소 부근에 있는 군산시가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점을 이용하면 된다. 초현대식 친수공간으로 설치된 카누 계류장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책로를 걸으며 푸른 물살을 힘차게 가르는 카누선수들의 역동적인 훈련장면이 한눈에 펼쳐진다. 은파호수공원은 수십 번 다녀가도 늘 새롭게 다가오는 신비한 보물섬이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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