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을 꿈꿔보며…
좋은 집을 꿈꿔보며…
  • 박종완
  • 승인 2014.05.1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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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파트 분양시장이 한창 물이 올랐다.

 경부고속도로축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창원 등 수십 개 단지에서 일반 분양물이 쏟아지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주 또한 예외는 아니다. 침체한 분양시장이 올봄부터 상승하더니 예상외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주거의 쾌적성과 편의시설 인프라 구축과 정부 지원 대책에 힘입어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되고 있는 실정인데 항상 호불호(好不好)를 따지기 때문에 독자 분들의 생각이 각자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은 우리들의 평생 과제이고 어떤 주거를 마련하는 것이 옳은 것 인지는 일생의 숙제일 것이다.

  생활수준이 점차 높아질수록 누구나 좀 더 편안하고 더욱 멋있는 집을 갖고 싶어하고 “스위트홈”을 실현하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집 한 칸 지으려면 10년을 감수(減壽)한다고 하는 옛말은 내 집 마련의 꿈이 실현되기가 어렵다는 말로 대신한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현실을 바라볼 때 샐러리맨들이 가정을 꾸미고 한푼 두푼 저축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에는 무척이나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이다.

 평생 꿈꾸던 집을 마음속으로만 상상할 수도 있어 마음을 무겁게 한다.

 하지만 희망을 갖고 마음속으로 내 집을 그려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거라는 다짐도 해본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보면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신축하는데 창 넓은 거실에서 커피향을 풍기며 배우가 커피한잔을 들고 바다를 바라보며 넓은 창사이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집이 묘사되고 있다. 참 좋다 하는 감탄사와 나도 저런 집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모 단체에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그림과 글을 모아보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식물이 가득한 옥상텃밭이 있는 집, 아이들이 숨어 놀 수 있는 다락방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마루가 있는 한옥집, 가족 모두가 꾸릴 수 있는 넓은 텃밭과 작은 정원이 있는 2층집을 꿈꾸고,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는 집,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고 수영장이 있는 집 등.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 생활은 각자 달라도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은 대동소이하고 여유로움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말대로 주거의 형태는 인간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다. 특히 하루종일 집에 있는 주부에게는 더욱 클 것이고 가족구성원들에게도 예외는 아닐 것이며 아름답거나 또는 기능적이거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떤 집이 좋은 가란 질문에는 우선 주거의 쾌적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며 교통의 편리성과 교육환경, 보안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런 점들 때문에 사람들은 도시에서 떠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그려보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심공원이나 하천 등에 접해있고 대형 편의시설 및 병원 주변 등 인프라가 가꿔진 곳을 주거시설로 찾고 있는 실정인데 보다 나은 쾌적한 주거시설이 요구되고 있다.

 여러분들은 어떤 좋은 집을 꿈꾸고 있나요?

 대개는 천정이 높고 해가 잘 드는 집에서, 매일 아침 따뜻한 햇살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요즘 현대인들에게 빠질 수 없는 힐링을 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형태를 선호할 것이다. 필자도 같은 생각이다.

 전원주택은 삭막한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불편함을 감수하고 손수 모든 일을 처리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마음가짐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텐데 멋좀 부리면서 편하게 살고 싶은 생각만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생각하고 모든 계획을 수정해야만 후회 없는 전원생활이 될 것이다.

 전원주택생활을 하려면 전자에서 살펴보았듯이 도심에 편의시설과 접근성, 향과 채광 조망 등을 고려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주거시설이어야 좋은 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꿈꾸는 좋은 집이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정성껏 꾸며진 집에서 오순도순 미래를 설계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이 넘치는 공간일 것이다.

 나만의 또는 우리의 보금자리를 꾸려나가는 상상을 하며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박종완<계성종합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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