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大 정원감축, 수도권大의 2배
지방大 정원감축, 수도권大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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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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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력 있는 학부 등을 선정해 5년간 1조 2000여억원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대학 특성화 사업의 신청률이 80%선을 넘어선 가운데 참가 대학들은 향후 3년내에 올해보다 평균 6.8%의 정원을 줄인다는 '항복 문서'를 제출했다.

 급전이 아쉬운 지방대학의 등록율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보다 2배이상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같은 내용의 대학 특성화 사업(CK 사업) 신청 접수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 195개 4년제 대학 중 160곳에서 총 989개 사업단을 신청했다. 신청률은 82%다.

 수도권은 총 69개 대학 중 54곳에서 330개 사업단을, 지방은 총 126개 대학 중 106곳에서 659개 사업단을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35개대, 214개 사업단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인천권이 22개대, 126개 사업단으로 그 반대였다. 수도권대의 평균 경쟁률은 4.6대 1, 지방대의 평균 경쟁률은 3대1였다.

 사업 유형별로는 대학 자율 유형에 552개 사업단, 인문사회, 예체능 분야등을 지원하는 국가 지원 유형에 395개 사업단, 지역 전략 유형에 42개 사업단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형별 경쟁률은 대학 자율 유형이 3.6대 1, 국가 지원 유형은 2.6 대 1, 지역 전략 유형은 3.1대 1을 보였다.

 대학 특성화 사업은 올해 지방대에 2,031억원, 수도권대에 546억원을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1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게 된다. 사업 신청 대학들이 제출한 입학정원 감축비율은 평균 6.8%선이었다.

 참여 대학들은 2017년까지 올해보다 입학정원을 평균 6.8%를 줄이기로 했다. 내년까지 2.2%, 2016년까지 5.6%를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수도권대는 평균 3.8%, 지방대는 8.4%를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하향조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정원 감축 계획은 서울이 3%로 축소폭이 가장 적고 충청과 호남·제주권이 9.2%로 가장 크다.

 경기·인천권은 5.1%, 대구·경북·강원권은 8.3%,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은 8%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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