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잡은 레알, 유럽챔스리그 결승행
뮌헨 잡은 레알, 유럽챔스리그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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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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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최다우승(9회)을 자랑하는 유럽 최고의 명문이다.

그러나 2002년 우승을 끝으로 정상 등극은 물론이고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던 레알은 3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 합계 5-0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12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UCL 통산 13번째 결승을 치르게 되면서 AC 밀란(11회)과 뮌헨(10회)과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됐다.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 시절인 1981년 리버풀 FC와의 결승에서 0-1로 패한 것을 마지막으로 레알은 UCL 결승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현시점에서 레알의 마지막 결승 패배를 당한 1981년 당시 감독은 지난 28일 사망한 부야딘 보슈코브(세르비아)다. 1979~1982년 레알 감독으로 재임한 보슈코브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980년)와 FA컵(1980·1982년) 우승을 경험했다.

2002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의 결승(2-1승)에서는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현재 레알의 어시스턴트 코치 겸 스포츠 이사인 지네딘 지단(42·프랑스)이 전반 45분 넣은 역전 골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아직도 회자하고 있다.

발렌시아 CF(스페인)와의 2000년 결승전은 현 레알 유소년 감독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8·스페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스티브 맥마나만(42·잉글랜드)과 라울(37·알사드)이 연속골을 넣으며 3-0으로 완승했다.

2006~2009년 레알의 이사로 재직한 프레드락 미야토비치(45·세르비아)는 1998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결승전(1-0승)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UCL 결승 4연승에 도전하는 레알에 대해 자체 알고리즘인 '사커파워인덱스'로 계산한 우승 확률이 62%라고 발표했다. 5월 1일 오전 3시 45분부터 시작하는 준결승 2차전을 남겨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 FC(잉글랜드)의 우승확률은 19%로 같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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