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만나는 JIFF의 추억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만나는 JIFF의 추억들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4.04.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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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4월에는 15주년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념해 영화제의 상영작 4편을 개봉·상영하고 관객 호응이 남달랐던 작품 7편을 모아 상영하는 기획 상영전, 그리고 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4월 매주 화요일 무료 상영 등을 진행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4월에는 15주년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념해 영화제의 상영작 4편을 개봉·상영하고 관객 호응이 남달랐던 작품 7편을 모아 상영하는 기획 상영전, 그리고 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매주 화요일 무료 상영 등을 진행한다. 또한, 영화와 함께 영화 치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힐링씨네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월, 설레이는 이름 JIFF를 기억하다

 4월 상영영화로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마테호른’, ‘오빠가 돌아왔다’,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비.에이.패스 : 불륜의 늪’ 등 총4편을 선보인다. 영화 ‘마테호른’은 항상 규칙적이고 조용한 삶에 갇혀 사는 남자 프레드와 사고로 정신이 하얘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순수한 남자 테오가 극적으로 가족이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이며, ‘오빠가 돌아왔다’는 아빠의 독재에 질려 집을 뛰쳐 나갔던 오빠가 5년 만에 돌아온 후, 오빠와 아빠 사이에 벌어진 사상 최대의 혈연 빅매치를 그린 영화다.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는 이보다 더 찌질할 수 없는 루저인 두 친구가 우연히 ‘간장’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물질에 노출되면서 위험에 빠진 인류를 구하는 내용을 담은 본격 코믹 호러영화이며, ‘비.에이.패스:불륜의 늪’은 시골에서 대도시인 뉴델리로 올라온 순진한 청년 무케시가 묘령의 유부녀 샤리카를 만나면서 욕정과 불륜의 늪에 빠져들게 되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4월, 기억 속에서 다시 만나는 JIFF

 4월 기획상영전에서는 기억 속의 지프(JIFF)를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방황하던 주인공이 본의 아니게 사고를 치고 도망치다 인간의 심리를 연구 중인 마스터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게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마스터’,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음에도 스승이자 연인인 로댕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한 비운의 예술가 까미유 끌로델의 일생을 그린 ‘까미유 끌로델’, 일 년에 두 번만 열린다는 수행도량 영천 백흥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 영화 ‘길위에서’, 바다 출신 고등어가 횟집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일명 ‘고등어판 쇼생크 탈출’이라 불리는 ‘파닥파닥’, 시골 마을 패거리를 ‘개’들로 묘사해 이들의 자존심과 의리를 지키는 사나이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개들의 전쟁’,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의 실체를 폭로하며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 식당 간의 검은 유착관계를 고발하는 1인칭 시점의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 쇼’, 그리고 키가 작고 야무지게 생긴 사람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제주 사나이와 배우 오디션에 합격한 성필이 돗돔잡이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고 있는 작품 ‘뽕똘’이 상영된다.

 

 ▲부담없이 하루종일 무료로 즐기는 영화 한마당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맞아 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오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JIFF 추억하기’도 준비했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국제영화제가 1회 때부터 유능한 감독 3인을 모아 디지털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제작 지원 프로젝트.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1회부터 9회까지 진행된 작품들을 다시 한 번 한 눈에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15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의 도약을 기원한다. 기간은 4월 1일, 8일, 15일, 22일 화요일 하루 종일 무료로 진행되며, 디지털삼인삼색 2000년부터 2009까지 상영되었던 총 27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를 통해 마음을 치유한다

 이번 4월 17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는 ‘힐링씨네토크’에서는 아빠의 독재에 질려 집을 뛰쳐 나갔던 오빠가 5년 만에 돌아온 후, 오빠와 아빠 사이에 벌어진 사상 최대의 혈연 빅매치를 그린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를 선정했다. 4월에는 이승수 강사와 함께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를 보고 영화 치료의 측면에서 색다르게 영화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4월 ‘힐링씨네토크’를 참여하는 방법은 4월 8일 화요일부터 인터넷 예매(맥스 무비, Yes24), 혹은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티켓박스에서 예매하면 된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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