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그동안 서울 등 7개 도시에서만 제공했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다음달 1일부터는 전국 시·군 단위까지 범위를 넓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의 날씨 → 생활과 산업 → 생활기상정보 → 보건기상지수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제공지역 확대를 위해 봄철 대표 알레르기 수종인 참나무와 소나무를 대상으로 개선된 꽃가루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을 통해 기상과 꽃가루 농도의 상관관계, 알레르기 질환 발현 가능성 등을 예측해 '매우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으로 등급을 나눠 주의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매우높음'은 거의 모든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하는 수준 ▲'높음'은 대부분 알레르기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해아 하는 수준이다.
▲'보통'은 약한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한 수준 ▲'낮음'은 알레르기가 심한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제공지역의 확대를 통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을 비롯해 보건·의료기관의 사전대응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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